다음 검색 순위를 위해서 위에 있는 블로그를 어뷰징 하는 것을 경험하여서 공유합니다. 다음 검색 알고리즘상에 포스팅의 체류시간이 낮으면 순위가 밀려나는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점을 노리고, 포스팅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체류시간을 낮추는 치졸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1. 어뷰징 행위 확인
1) 방문자수 증가
블로그를 시작해서 글을 올리지만, 딱히 어디에서 어떻게 검색되고 있는지는 신경 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구글 콘솔에서 통계를 보면 다른 포스팅에 비해 유입량이 많은 포스팅이 생기는구나 정도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도 그 유입이 많던 포스팅 중 하나가 다시 방문자가 수가 다시 늘어는 것을 보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특정 페이지의 방문자수 증가는 좋아하기보다는 걱정을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체류시간 감소
방문자 숫자 증가를 좋아하다가, 수익확인을 위해 애드센스를 확인해 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방문자수도 티스토리에서 나오는 숫자만큼 많지도 않을 뿐더러, 해당 블로그의 평균 체류시간이 5초도 안 나오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보통 평균 체류시간이 많이는 아니어도 20초씩은 나오던 블로그입니다. 당연히 수익도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3) 키워드 확인
블로그 통계에서 유입 경로를 확인해 보니, 다음 검색에서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 들어와서, 제 포스팅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당연히 방문자 수는 증가하고, 체류시간은 떨어뜨리는 어뷰징 공격을 감행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인가 확인하기 위해서, 저도 똑같이 다음에서 그 키워드를 검색해 봤습니다. 제 글이 첫 번째로 뜨고, 비슷한 글이 서너개 따라서 뜨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어제 발행된 글이었습니다. 이때 딱 순위 떨어뜨리려는 어뷰징 공격이구나 하는 감이 왔습니다.
2. 어뷰징 행위 대처
1) IP 추적
당연히 블로그에는 어뷰징이나, 애드센스 무효클릭 등 만일의 경우를 대체하기 위해서 IP 추적하는 코드가 심어져 있고,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어뷰징 행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시작할 때 이것저것 배우면서 심어놓은 코드인데, 하루 방문자 백명도 안 들오는 블로그에 사치라고 생각하고 들여다볼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날이 오다니, 감격스럽다고 해야 하나요?
2) 공지 사항
티스토리 블로그에 공지사항에 어뷰징 행위에 대해서 신고하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다음에만 신고했지만, 더 문제가 생길시에는 강경하게 경찰과 구글에도 신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을 쓰면서 확인한 결과, 제 글은 순위가 떨어졌고, 그 새 글의 순위가 올라갔습니다. 신경 안쓰고 있던 순위라 상관없다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사람인지라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IP 추적 코드를 심어 놓으시고 불이익당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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