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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내 티스토리 블로그가 이상해진 것을 눈치채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티스토리의 유입량이 반이 안되었다. 그런데, 증상이 여러 블로그에서 같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펍벤이 있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내가 뭐 크게 잘 못 한 것도 아니고, 잘 들어와야 100명 들어오는 블로그에 뭐가 있다고. 근데, 어디에도 펍벤의 증상이 잘 나온 것이 없어서 긴가민가 하다 시간을 범하는 우를 범하였다. 나에게 떨어진 펍벤을 이야기해 본다.
0. 펍벤은?
펍벤은 그냥 애드센스 사용자가 만들어낸 용어로, 다음이나, 구글은 인정하지 않는 단어이다. 펍벤은 다음에서 블로그 저품질을 시킬때, 하나하나 하지 않고, 이 구글 애드센스의 고유 펍(Pub)번호를 찾아서 동일한 펍번호로 광고가 나오는 블로그를 전부 저품질을 시키는 행위이다. 때문에 저품질을 피하기 위해 여러 계정의 많은 블로그를 운영하더라도 펍벤으로 찾아내면, 다 찾을 수있다. 이 펍벤은 구글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구글은 다음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지도 모른다.
1. 증상
1) 유입감소
원래 많이 들어오는 블로그가 아니라서 눈치채기가 힘들었다. 유입이 줄더니 아예 바닥 찍었다.
그래서, 확인을 해봤는데, 다음 최적화 노출되고 있던 블로그들이 전부 최적화가 풀려버렸다. 심지어 다른 카카오 아이디로 만든 최적화 블로그까지 최적화가 풀려버렸다. 이것이 펍벤인가?
2) 검색 노출
다행이면 다행인데, 아예 다음 검색에서 통누락이 된 것이 아니고, 다음에서 상위 노출되던 것이 뒤쪽으로 한참을 밀렸고, 포스팅 제목으로 검색을 해야지만, 검색에서 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만약 상품이나, 쿠팡이 문제가 되어서 아예 통누락을 시킨다면, 먼저 네이버와 같이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검색 결과 뒤편으로 보내 버린 것 아닌가 생각이다. 참고로, 나는 상품 추천 글을 하나 작성했다.
3) 최적화 풀림
다음 최적화되어 잘 키우고 있는 블로그가 동시 다발적으로 블로그 최적화가 풀려버렸다. 심지어 다른 계정의 최적화도 풀렸다.
2. 저품질인가 펍벤인가?
1) 저품질
이미 저품질은 두 번 당해봐서, 대략 어느 수준에서 저품질이 오는지 감을 잡고 있다. 당시는 블로그가 통누락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하나는 과도한 쿠팡질과 다른 하나는 2차 도메인 연결 시 한 번에 못하고 여러 번 설정했더니 발생했다.
2) 펍벤 의심
여러 블로그가 동시에 저품질로 떨어졌는데, 그중 하나는 다른 카카오 아이디 블로그로 하위 도메인으로 운영하던 블로그였다. 이 블로그가 펍벤을 확인시켜 주는 것 같다. 동시에 찾을 수 있는 개인 정보는 펍코드 밖에 없다. 다음은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했다.
3. 펍벤 증상 확인
1) 상품 확인
최근 문제가 될 만한 상품 블로그를 확인해 보기 시작했다. 상품명으로 다음에서 검색이 되기는 되기는 한다. 처음 올렸을 때는 다음 검색에 첫 페이지 2번째였는데, 지금은 상품명 검색으로 나온 블로그 중에 마지막으로 나온다.
2) 블로그 확인
처음 블로그 쓸 때에 상품명을 검색했을 때 검색되어 나온 포스팅들을 보고는 그냥 안심했었는데, 지금 다시 살펴보니 티스토리 블로그가 없다. 전부 네이버 블로그들이 검색되어 나와있었다. 어디선가 언 듯 저품질 피하는 법 중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네이버 블로그만 뜨는 키워드는 피해라.
4. 펍벤의 원인
내가 분석한 나의 펍벤 원인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1) 키워드
문제가 되는 블로그는 소비재 상품 블로그이지만, 안 좋은 내용이 많아서 제품명을 키워드로 들어가는 것을 피해왔다가 좋은 제품 하나 추천을 했는데, 바로 문제가 생겼다. 관련 티스토리 블로그보다 네이버 블로그들이 훨씬 더 노출이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양이 많은 것을 떠나서, 다음이 키워드 장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네이버의 수많은 블로그, 대다수가 쿠팡 광고인 블로그를 노출시켜 주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2) 블로그 이름
키워드 문제뿐만 아니라, 블로그 이름도 문제이다. 내 블로그 이름에 관련된 검색을 해보니, 역시 키워드랑 상관없는 이름인데도, 검색 결과에는 네이버 블로그만 나온다. 이래서는 브랜딩도 할 수 없는 블로그가 되어 버린다.
5. 조치
1) 블로그 비공개
문제 글을 일단 비공개 처리했는데, 이게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잠시 생각하고 방향이 정해 봐야 겠다.
2) 다음 고객센터 문의
이것도 생각해봤는데, 최적화와 저품질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야기해봐야 효과가 없을 것 같다. 특히나, 검색 노출이 안되면, 안된다고 따지겠지만, 나의 경우는 맨 뒷 페이지이지만, 검색은 되고 있기 때문에 따질 내용이 없다.
3) 구글에 집중
마음 같아서는 티스토리 떠나서 다른 데 가서 하고 싶은데, 초보가 티스토리를 떠나기 힘든 이유가 있다. 구글에는 도메인 지수가 있는데, 티스토리가 상당히 높아서, 구글 노출이 용이한 편이다. 그러니 구글에 집중한다.
5. 펍벤 피하기
1) 상품 블로그는 하지 말아라.
다음에 키워드 검색해서 네이버만 뜬다면, 그 상품은 포기해라. 제목뿐만 아니라 내용에도 상품명이 들어가면 위험하다.
2) 블로그 이름도 조심해 봐라.
전문 블로그로 키우고 싶다면 블로그 이름도 검색해 봐라.
3) 당하려면 일찍 당해라.
아직 시작한 지 6개월, 블로그 유입도 없고, 수입도 없는 상태에서 유입을 한번 노려보고 당했는데, 일찍 당하는 게 늦게 당하는 것보다 낫다고 위로해 본다.
멘붕...중..
다음 블로거 키워드 순위를 위한 어뷰징 행위와 IP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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